SNS 해시태그에 주기적으로 업로드되는 곳이 있다면 익선동과 을지로일 것이다. 좁은 철공소 골목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고, 인쇄소와 조명가게들이 몰려 있는 익선동과 을지로 일대는 핫플레이스이다. 빌딩숲으로 둘러싸인 서울에서 나홀로 성장을 멈춘 듯한 이곳에 젊은 예술가들과 20대 인싸들이 몰려들고 있다. 촌스럽고 허름하다고 낙인 찍혔던 이곳이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21세기인지 20세기인지 조금은 헷갈리는 익선동에는 대청마루가 있는 한옥의 상점들이 있고, 그 상점들 앞에는 개량한복을 맞춰 입고 카메라를 든 20대들이 있다.
익선동과 을지로가 인싸들의 성지가 된 이유는 오래된 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풍기는 이 도시만이 지니는 ‘유니크’함 때문이라고 한다. 21세기 대도시에 사는 우리들은 20세기의 골목이 굽이굽이 흐르는 개발이 덜 된 옛 정서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그때의 정서를 경험해보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는 그 옛 감성을 신선하다고 느끼고 추구하려는 욕구가 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아직까지 그러한 도시가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옛 정서를 그리워하는 트렌드가 공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예전의 델몬트 유리병을 찾고, 옛 분식집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멜라민 그릇을 사 모으고 있다. 회귀본능과 같이 우리의 옛 아날로그 감성을 소환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설화수는 이러한 우리의 욕구와 정서에 ‘정점’을 찍는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설화수가 보여주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지금 만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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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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