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박상기 장관과 난민 문제 논의…정우성도 참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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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정우성이 난민 보호에 한목소리를 냈다.

어제(4일) 안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경기 과천시 법무부청사를 깜짝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40분간 그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만나 국내 난민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와 관련해 한국정부의 조치에 감사도 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난민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전쟁과 실향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경제 대국인 만큼 난민 보호에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2015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된 정우성도 참석했다.

정우성은 “한국 사회에 ‘반난민 정서’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건 그런 정서가 다소 과장되게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난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일 뿐이지 국민 대다수는 아직 난민에 대해 잘 몰라서 의견이 없거나 난민을 옹호하지만 상당수는 조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법도 약한데, 외국인이 범죄 일으키면 판결이 뻔하다”, “대책 없이 인도적인 조치만 하면 다인가”, “난민 인정률이 겨우 2%인데 왠 난리냐” 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법무부 산하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 예멘 난민심사 대상자 484명 중 339명에게 인도적 체류를 허가한 바 있다.

비주얼다이브 디지털편집국 뉴스팀 l 성민지 기자 writer@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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