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집단 폭행, 피해자 청원글에 동의 1만7000명

(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전남 순천 집단 폭행 피해자의 누나가 넣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동생이 묻지마폭행,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너무억울합니다. 가해자들의 강력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3시 기준 ‘제 동생이 묻지마 폭행,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가해자들의 강력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1만 7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피해자의 누나인 A씨는 청원을 통해 “너무 억울하고 황당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린다. 뉴스에서나 본 사건을 저희 가족들이 겪었다. 제 동생이 집단폭행,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순천 집단폭행의 피해자인 동생은 지난 5월 새벽 2시 40분께 전남 순천 조례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회식을 끝내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집단 폭행을 당했다.

신호를 위반한 차가 횡단보도로 진입했고, 운전자 및 동승자가 자신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는 등 동생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부모님은 동생 사고 내용을 전혀 모른다. 이 글을 올리면서도 제일 걱정되는 게 부모님이다. 혹시나 알게 될까봐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제 동생 같은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또 생길 것 같다”고 말하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가해자들은 이를 말리던 택시 운전기사까지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얼다이브 디지털편집국 뉴스팀 l 김영기 기자 storyline@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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