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퇴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왜?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6·13 지방선거 참패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홍 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글이 잇따라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홍 대표의 사퇴를 반대한다’거나 ‘홍 대표의 사퇴를 말려 달라’는 제목의 글이 십여 개 올라왔다.


이 글 중 일부는 “민주당의 실질적 선대위원장 역할을 해주신 홍 대표의 사퇴를 반대한다. 그 분이 당 대표로 계셔야 이 나라가 바뀐다” 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감동을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도 계속 느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홍 대표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노골적으로 홍 대표를 조롱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만류해달라”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절대 자유한국당 대표직을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싶다”라며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게 있어 홍준표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야당 대표로서 최적임자이자 훌륭한 국정 파트너이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김정은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대화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그에게 비빌 언덕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밖에 없다. 홍준표 대표의 손을 잡아주라. 홍 대표에게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필요하다” 등의 내용과 반려동물 카테고리에 등록돼 있다는 점을 볼 때 비꼬아 비판하는 글로 읽힌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 청원 글에는 14일 14시 현재 4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한편, 홍 대표는 14일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비주얼다이브 정치부 |storyline@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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