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의대생 “서남대생 특별편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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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오는 2월 폐교하는 서남대학교 학생 특별편입학과 관련해 전북지역 의대생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서남의대 특별편입 전북의대·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는 헌법재판소에 이남호 전북대 총장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냈다.

재학생 201명 이름으로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서에서 “학교 쪽이 서남대 특별편입학 모집요강을 발표하면서 재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되지 않기 위한 사전·후속 조치를 수립하지 않았다. 학교 쪽 모집요강 공고행위는 청구인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행복추구권을 정면으로 침해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은 헌법재판소에 이어 교육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같은 내용의 민원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을 뺀 5개 학년 470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40여명이 동맹휴학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전북대 학생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대책없는 서남대생 특별편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 학교 쪽 대책은 시설개선에만 치우친 보여주기식으로 이마저도 3월 개강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서로 배웠던 커리큘럼이 다른데 같은 학년으로 들어와 한 강의실에서 수업하는 것은 우리들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0일 전북대는 “전북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및 인프라 확충이라는 장기적 안목으로 특별편입을 바라봐야 한다. 예산 15억원을 들여 새 학기 개강 전에 강의실·임상실습센터 등을 확충하고 2020년까지 75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주얼다이브 사회부 | press@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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