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시운전열차 탈선, 기관사 사망

PYH2017091306860006100_P4
(사진=연합뉴스)

경의중앙선 시운전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한국철도공사 기관사 1명이 사망했다.

13일 새벽 4시50분 경 경의중앙선 원덕~양평 구간에서 시운전하던 열차가 기존 열차와 추돌해 탈선하면서 발행했다.

사고는 기관사 박모(45)씨가 열차장치 시험을 위해 양평역에서 원주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앞서 가던 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두 열차 모두 시운전 중이라 승객차량을 제외한 상태로 운행돼 별도의 승객피해는 없었지만 시운전 열차에 타고 있던 기관서 7명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은 중상,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기관사는 양평병원에 안치됐으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양평병원과 구리 한양대병원,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PYH2017091306970006101_P2
(사진=연합뉴스)

이들 기관차는 이날 오전 4시 서원주역을 5분 간격으로 출발해 열차자동방호장치(ATP·Automatic Train Protection)의 정상 작동 여부 등 신호체계 점검을 하다 사고를 일으켰다.

자동방호장치는 열차가 제한속도를 넘어 운행하거나 진입을 앞둔 구간에 다른 열차가 있을 때 기관실에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자동으로 열차를 멈추는 비상제동 기능을 한다.

관계자들은 자동방호장치가 아예 작동하지 않았거나 작동 중 이상을 일으켜 사고가 난 것 아닌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약 3시간 가량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현재는 정상운행 중이다.

비주얼다이브 사회부 | press@visualdive.co.kr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