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 선언…안철수보다 나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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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는 27일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국민의당을 구하는 구원투수 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새 판은 새 인물이 짤 수 있다”며 “저는 국민의당의 어떤 기득권도, 묵은 이해관계도 없다. 그러므로 자유롭게 원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이제 갓 1년 넘은 신생 정당이기에 여러분이 보기에 많이 부족해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오래된 기득권 정당과 달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쉽다”며 “국민의당 새 판짜기, 저 이언주가 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저는 국민의당에 정치인으로서 뼈를 묻을 각오로 왔다”며 “지금 당이 위기에 빠져 소멸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당원과 지지자에 엄습하는 상황에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제가 혼신의 힘을 다해, 제 정치 열정을 다 쏟아 부어서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철저히 현실에 기반한 고객 우선주의 ▲국가 실패, 시장 실패를 동시 보완하는 사회적 시장경제▲경제 주체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는 경제민주화와 공동체 주의▲민간과 공공 전 영역에서의 혁신▲다당제 기반 합의제 민주주의▲공정, 공평한 정책과 행정 등을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러닝메이트로 나서려다 입장이 바뀐 것 같다는 지적에 “많이 망설이고 여러 가지 고민한 끝에, 제 판단에, 제 주장이지만 제가 (안철수보다) 더 나은 대안이라 생각했다”며 “전 가치를 따르는 정치인이지 사람을 따르는 정치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출마가 안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반장친구는 반장선거 못나가는 것이냐”며 “정정당당히 경쟁해 더 나은 대안이 당 대표가 돼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전 대표와는 큰 틀에서 동지적 관계이고 때로는 경쟁하는 관계로 가야하지 않나”라며 “제 입장에선 안 전 대표를 넘어서야하는 것이고 안 전 대표도 역시 마찬가지로 동지인 저와 경쟁했는데 절 못 넘어선다면 문제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비주얼다이브 정치부 |storyline@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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