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주선” “묶어놓고…” 한양대 성희롱 논란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20일 MBC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에 대해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한양대학교에 붙은 대자보엔 공과대학 16학번 학생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뒤풀이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아무것도 모르고 가해자와 함께 노는 피해자를 보니 안타깝고 화가 나서 글을 쓰게 되었다”며 “‘남자들끼리 솔직하게’라는 명분으로 농담이겠지만 ‘성매매를 주선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또, 여성을 음식에 비유해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과에서 관련 학생들을 불러 파악한 결과 성폭행을 의미하는 표현까지 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회 관계자는 “제보에 의하면 그 친구를 묶어놓고 XX하고 싶다는 것도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학 내 성희롱이 공론화되면서 가해 학생들이 징계를 받고 있다. 특히 남학생들만 있는 단체 대화방이나 사적인 자리에서 특정 대상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대화를 나눌 경우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처벌의 경우 성희롱을 당한 여학생들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소송을 걸었을 때만 가능하다.

한양대학교 측은 아직 피해 여학생들의 신고는 없지만, 진상조사를 한 뒤 학칙에 따라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사진=한양대 반성폭력 반성차별 모임 ‘월담’ 페이스북)

비주얼다이브 사회부 | press@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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