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하만’ 9조원에 인수…역대 최고 빅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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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에 베팅하며 커넥티드 카 분야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자동차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인수금액은 80억 달러(한화 약 9조 3000억 원)규모로 국내 기업 M&A 가운데 역대로 가장 큰 액수다.


하만은 차량과 차량을 통신으로 연결하는 텔레매틱스, 음원스트리밍 등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기, 차량 보안 등 자동차 내에서 엔진 없이 배터리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각종 IT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 매출은 770억 달러(약 8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은 7억 달러(약 8200억 원)에 이르며 미주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 약 2만 9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JBL,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렉시콘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업체로 익숙하다.

현대차 역시 제네시스와 아슬란 등 고급차종에 렉시콘 오디오, 싼타페에는 JBL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다.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하만이 보유한 전장사업 노하우와 방대한 고객 네트워크에 삼성의 IT와 모바일 기술, 부품사업 역량을 결합해 커넥티드카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만의 주주 결의, 주요 국가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2017년 3분기까지는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조기 승인이 될 경우 일정은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

하만은 인수 후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중심으로 하만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비주얼다이브 IT경제팀 |story@visau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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