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57.7% “여름휴가 못 간다” [데이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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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은 물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도 예전만큼 부담스럽지 않아지면서 휴가지 선택폭이 매해 늘어나고 있다.

여행이 일상화되는 시대라지만 일이나 학업 때문에 평소에 3일 이상의 일정을 짜기는 힘들다보니 여름휴가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설레는 단어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 그리고 7월.

이르게 휴가를 받은 사람은 이미 다녀왔을 경우도 있겠고, 또 아직 가지 못한 이들은 곧 다가올 휴가기간을 기다리며 기대에 부풀어 있을 터.

하지만 이 휴가기간이 모두에게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총 95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57.7%로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휴가를 포기한 비중이 3.6%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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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떠난다는 21.2%의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91.4%였던 국내 휴가 비율은 올해 87.1%로 하락했고, 반면 해외여행은 지난해 8.6%에서 12.9%로 올라갔다.

해외여행 휴가비용 분포는 ‘200~300만 원’이 26.2%, ‘300~400만 원’이 18.7%, ‘100만~200만 원 미만’이 15.9%로 조사됐다.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지출을 하지 않는 반면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답은 휴가에서조차 양극화를 실감케 했다.

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는 ‘생업(사업) 상의 이유’가 3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는 ‘휴가비용의 부담’이 23.8%였고, ‘가족 중 학생이 있어서 학업상의 이유’가 10.6%였다.

기타 응답 항목으로는 ‘휴가지의 교통 혼잡 때문에’가 9.5%로 휴가를 말 그대로 ‘휴식’ 자체로 만끽하고 싶어 하는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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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누군가들은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쉬엄쉬엄하라’고들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우리네들의 삶.

바쁜 일정, 혹은 경제적인 이유에 치여 멀리 떠나지 못하더라도 단 1시 간 만이라도 오롯이 자신을 위해보는 건 어떨까.

비주얼다이브 디지털편집국 뉴스팀 l visualeditor@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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